제약·바이오업계, 코로나 폭증에 진단키트 공급 확대한다

셀트리온, 4월까지 미국에 4000억원 규모 진단키트 공급 대웅제약, 베트남에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박차 휴온스, 전문가용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국내 공급

More article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도 코로나 진단키트 공급에 적극 나섰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K-진단키트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면역진단키트 수출액은 지난해 12월 4억4818만달러(약 5300억원)를 기록, 전월 대비 22% 늘었다. 이에 제약·바이오사들도 신속진단키트 공급에 적극적이다.

셀트리온의 미국 자회사인 셀트리온USA는 오는 4월까지 미국에 약 4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진단키트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셀트리온과 휴마시스가 공동 개발한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신속진단키트’와 일반 가정용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다. 이는 셀트리온USA가 최근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미국 아마존 등 약 10여개 기업 및 정부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두 제품은 지난해 4월과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를 획득한 바 있다. 디아트러스트는 추가 장비 없이 검사 후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49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특이도와 민감도에서 각각 99.8%, 86.7% 수준의 정확성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트리온USA 관계자는 “올 1분기 내 기록적인 진단키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급을 통해 미국 의약품과 의료기기 시장에서 브랜드 공신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휴온스는 체외진단 전문 바이오벤처인 켈스와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 진단키트 ‘Accurate Rapid COVID19 Ag’ 국내 공급에 나선다. 전국에 지정된 500여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포함해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는 의료기관 등에 진단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양성이 나올 경우에만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지침을 변경한 바 있다.

대웅제약이 켈스사로부터 공급받아 베트남에 수출하는 ‘올체크 코로나 항원검사 키트’.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베트남 시장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아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 진출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최상위 제약사 중 하나인 비에타파마사와 약 12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공공입찰에 강점을 가진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정부 조달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베트남 진출을 기반으로 동남아 전역에 진단키트 판매사업을 확대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베트남에 수출할 진단키트는 지난해 7월 공급 계약을 맺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켈스의 제품이다. 면역 크로마토그래피법을 이용해 사람의 비인두에서 채취한 도말 내 바이러스 존재 유무를 진단해 감염여부를 15분 안에 판단할 수 있고, 95%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다.

출처 : 세계비즈 김민지 기자

- Advertisement -spot_img

Latest

http://qr.kakao.com/talk/kAx4d9raMLRS0JI.p4CjrKr_n8k-